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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책 추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로버트 기요사키

에이치놈 2021. 6. 7. 22:36

재테크 고전 책으로 일컬어지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었다. 출간한지 20주년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경제 베스트셀러로 손에 꼽히는 책이다. 하지만 읽고 나니 20년 전보다 오히려 지금 시대에 더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 내용

경제분야, 재테크 분야에서 바이블로 불리는 책이다.

나는 유튜버 신사임당이 인생을 바꾼 책이라고 꼽은 영상을 보고, 언젠가 읽어야지 생각을 하다가 이제야 읽었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 싶었지만 요즘 경제에 다들 관심이 많아 핫한 책인지 대출이 꽉 차 있었고, 알라딘에서 주문해서 읽었다.

20주년 특별 기념판이라고 되어 있는데, chapter 마지막마다 study session이 추가되어 있는 점만 차이가 있다. 마지막 study session은 chapter를 요약하는 내용으로 다른 내용이 추가되지는 않았다. 빌려 읽든 사서 읽든, 읽을 사람은 원판과 20주년 특별 기념판은 차이가 없으니 구할 수 있는 걸 아무거나 구해서 읽으면 될 것 같다.

 

구체적인 재테크 방법을 기대하고 책을 읽는다면 실망을 할 수도 있다.

그런 구체적인 방법은 너무나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지는 않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알려주기 위해 본인의 예시를 소개해주긴 하지만 그건 단순히 수단일 뿐이고 그 수단이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한, 경제적 자유가 있는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한 삶의 마인드를 잡기 위해서는 좋은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런 마인드에 대한 책은 굉장히 뜬 구름 잡는 얘기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마인드에 관한 책인데도 불구하고 직설적으로 말해서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게 말하기 때문이다.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지만, 특히 추천하는 사람은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 3~4학년이다.

사회에서 나가는 첫 발을 어떻게 딛느냐가 앞으로의 길을 선택하는 데 좀 더 유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해진 노선에서 다른 노선을 타고 싶다면 지금의 평범한 노선에서 환승을 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사회로 나가는 첫 발이 가장 큰 환승역이라고 생각한다.

 

대학교 마지막 학년인 나에게도 큰 영감을 준 책인데, 가시적으로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책을 읽고 대학원에 대한 고민을 정했다. 대학원에 가고 싶은 이유는, 직장 내에서 어느정도 실력을 가지고 평생 직장을 보장받기 위한 마음이 가장 컸다. 그리고 그 근본적인 이유는 평생 어느정도 고소득의 근로소득을 받고 싶다는 마음가짐이었을 것이다.

 

평균이상의 근로소득을 평생 받는 것은 분명히 매력적인 일이다. 그리고 금융문맹인 우리에게는 자본소득이 아닌 근로소득이 베이스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 투자소득, 자본소득을 불로소득이라고 하지만 그런 불로소득을 얻기 위해서는 정해진 노선에서 벗어난 길을 걷고 돌파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돌파구가 없다면 우리의 미래 계획을 세울 때에는 근로소득만 머릿속에 있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집값 뉴스가 나올 때 항상, "서울 집값, 평균 직장인 연봉으로 한푼도 쓰지 않고 30년 모아야 장만가능" ... 등의 문장이 등장하는 게 아닐까.

 

"당신이 잠들어 있을 때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 - 워렌 버핏

 

노동소득, 근로소득만이 신성한 소득이라고 생각하고, 근로소득을 항상 높이기 위한 방법만을 생각해왔던 내게 이 책과 함께 워렌 버핏의 저 명언은 충격적인 공포로 다가왔다.

 

요즘 파이어족들에 대한 인터뷰기사가 많다. 이전보다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막상 베스트 댓글을 보면 "저게 투자냐 투기지...", "열심히 사는 사람들 현타오게 이런 기사는 왜올리냐" 라는 등의 댓글이 추천을 무수히 받고 있다. 그들은 나와 출발점이 다르고 아예 다른 노선을 걸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으면, 어느 출발점에서 시작하든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모두가 백만장자가 되고 재벌이 될 수는 없어도, 각자의 원하는 목표에 맞는 '경제적 자유를 얻은 진정한 부자'는 모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생활을 벗어나고 싶은, 돌파구가 필요한, 부자가 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목차

후기

추천 ★★★★★

 

각자 적용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에게는 나의 미래 계획을 완전히 바꿔서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준 책이다.

 

재테크나 경제, 투자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방법"에 관한 책들인

"나는 당신이 주식 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나는 주식대신 달러를 산다" 등의 책도 좋은 책이지만, 이 책을 우선적으로 먼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