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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이지덤 뷰티 스팟] 여드름패치 / 트러블패치 실사용기 (추천 : ★★★☆☆)

에이치놈 2021. 6. 8. 14:30

여드름이 자주 나진 않는데, 생리 시즌 + 미세먼지 심한 날들의 연속 + 마스크로 인한 턱드름 등으로 꼭 시즌별로 여드름이 몇 개씩 생긴다. 그렇게 생긴 여드름은 어떻게 관리해서 빨리 없애느냐가 핵심이고, 관리 제품으로 내가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여드름패치이다. 이번에는 쿠팡에서 꽤 잘나가는 대웅제약 이지덤 뷰티 스팟을 사봤다.

 

이지덤 뷰티 스팟
이지덤 뷰티 스팟

구성

1박스당 42개입 (1cm 30개, 2cm 12개)

한 박스에 1cm * 15개입 * 2장 (30장), 2cm * 12개입 * 1장 (12장) + 핀셋으로 구성되어 있다.

핀셋은 사실 왜 주는지 모르겠다. 별로 쓸모가 없다.

 

칼선이 나 있고,

사용기한은 2024년 6월까지. 약 3년정도로 넉넉하다~

확실히 제약사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좀 깔끔하고 위생에 신경쓴 느낌은 있다.

한 장마다 사용기한이 다 써있다던지.. (쓸모는 없지만) 핀셋을 챙겨준다던지.. 하는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

 

가격

(쿠팡 기준) 3박스에 15,600원 / 한 박스당 3,200원 / 단위가격 124원

네이버로 찾아보니 단위가격당 좀 더 싸게 팔기도 했지만, 크게 차이는 안나는 것 같다.

 

전에 써본 라포랩 여드름패치 (이게 진짜 좋은데 단종되었다 ㅠㅠ)가 개당 약 52원

쿠팡제품인 코멧 하이드로콜로이드 스팟패치 (이건 정말 별로였다) 개당 약 82원

들과 비교해봤을 때 가격이 비싼 편인거 같다.

 

사용후기

요즘 나오는 다른 여드름 패치랑 똑같이 이렇게 칼선이 있어 반으로 잘리게 되어있어서, 반을 이렇게 떼내고 패치를 떼야 끝이 막 살짝 접히는 참사를 피할 수 있다.

 

어차피 이렇게 나오기 때문에 나는 굳이 핀셋을 쓰지 않고 깨끗히 닦은 손으로 잘 떼서 붙였다.

 

세수를 한 뒤에, 물기를 깨끗이 닦고 스킨을 바르기 전에 완전히 건조한 얼굴에 붙여야 접착력이 좋다.

 

여드름 짜기 전

이지덤 후기
1. 붙이기 전 / 2. 붙인 직후 / 3. 붙인 다음 날 / 4. 뗀 후

사실 이지덤에서 따로 여드름 짜기 전에 붙이는 이지덤 릴리프 패치를 팔기는 한다. (초록색)

하지만 사실 성분은 비슷할 거고, 찾아보니 릴리프가 좀 더 얇다는 차이점만 있는 거 같다.

그래서 그냥 일반 파란 패치를 붙여보고 효과가 맘에 들면 릴리프도 사던가 할 생각으로 그냥 붙였다.

 

내가 여드름 패치를 여드름 짜기 전에 붙였을 때 바라는 효과는 2가지이다.

 

1. 애매하게 작은 여드름은 어느정도 진정이 되서 안으로 가라앉으면 좋겠다.

2. 아프게 난,, 오래 걸리는 속으로 난 여드름은 얼른 여물게 튀어나오게 해서 빨리 짜고 끝냈으면 좋겠다.

 

후기 상에서는 2번 효과가 좋다는 말이 많았는데, 직접 써보니 2번 효과는 미미했고 1번 효과는 어느정도 있는 것 같다.

 

난 얼른 여물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게 더 좋아서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진정효과를 바라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만족할 것 같다.

 

여드름 짠 후

이지덤 후기
1. 붙이기 전 / 2. 붙인 직후 / 3. 붙인 다음 날 / 4. 뗀 후

턱에 난 여드름을 짜고서 붙였다. 사실 이런 패치는 짜고 난 직후에 붙여야 가장 효과가 좋은데, 2일정도 지난 상태에서 붙였다.

그 전 2일에는 쿠팡제품인 코멧 하이드로콜로이드 스팟패치를 붙였었는데, 정말 별로였다.

 

여드름 패치를 여드름 짠 후 에 붙였을 때 바라는 효과는,

 

"얼마나 빨리 진정시켜서 얼굴에서 떠나보내느냐..." 일 것이다.

 

붙이고 난 바로 다음날 삼출물을 흡수하여 하얗게 올라왔다. 원래 이 상태에서 좀 더 두어야 좋은데, 접착력이 좋은 편이 아닌지 아니면 턱이라 그런지 떨어지려고 달랑달랑 거려서 어쩔 수 없이 떼버렸다.

 

접착력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바로 다음 날 바로 하얗게 올라오는 걸 보니 진정력은 꽤 훌륭하다.

실제로 떼봤을 때도 전날보다 좀 더 사라질 것 같은 상처 (상처가 난 직후처럼, 여린 빨간색으로 변함)가 되었고, 티트리오일을 바르고 2~3일정도 더 붙이면 곧 가라앉을 듯 싶다.

 

최종 후기

가격 ★★☆☆☆

: 개당 가격이 123원정도면 비싼 편인 것 같다. 내가 써본 패치 외에도 다른 여드름 패치랑 개당 가격을 비교해봤을 때도 비싼 편은 맞는 거 같다. 

접착력 ★★★★☆

: 이마에 붙인 패치는 접착력이 꽤 좋았지만, 턱에 붙인 패치는 다음날 세수를 하기 전에도 떨어졌다. 턱 때문인지 진물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심미 ★★★☆

: 적당히 얇다. 하지만 다른 패치들도 요즘 많이 얇게 나와서 상향 평준화 되어 있다. 전에 쓴 라포랩, 코맷과 비교해보면 눈에 띄는 코맷 > 이지덤 > 라포랩 순으로 두껍고 눈에 잘 띈다.

 

효과

-> 여드름 짜기 전 ★★★☆☆ : 진정효과는 어느정도 있고 여물게 하는 효과는 별로 없다.

-> 여드름 짠 후 ★★★★☆ : 진정효과가 어느 정도 있고 안붙이는 것보다는 빠르지만 기대만큼 빠르지는 않다. 그리고 진물이 나와도 접착력이 어느 정도 버텨주면 좋은데 그렇지 않아서 좀 더 아쉽다. 

 

재구매 의사 ★★★☆☆

효과와 가격을 비교했을 때, 평범하다.

후기를 쓸 수록 라포랩 패치가 단종된 게 점점 더 아쉽..ㅋㅋ

그냥 평~범한 정도라 비슷한 효능에 좀 더 싼 패치나, 비슷한 가격에 좀 더 효능이 좋은 패치가 있을 것 같아서 일단 3박스를 샀으니 써보면서 다음번 패치는 다른 제품으로 도전해볼 거 같다.

 

무난한 진정 효과가 있는 제품을 원한다면 나쁘지 않다!